동문들께 인사드립니다.
온 산야에 고운 꽃이 활짝 피어 성큼 다가온 봄을 온몸으로 알리는 것 같습니다. 파스텔 톤의 화사한 봄 색깔들이 우리의 마음을 설레이게 하듯이 동문여러분이 저에게는 봄 색깔보다도 더 마음 설레게 하는 그리움입니다.
저는 동문여러분의 크신 사랑을 바탕으로 동문들이 부여 해 주신 제26대 총동창회장이라는 동문이 부여해준 소중한 직분을 맡게 되어 큰 영광과 함께 막중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모교 발전의 일익으로써 뿐만 아니라, 동문들의 유대와 연대를 통해 사회에 이바지 하는 모교와 동창회로 거듭나고자 하는 동문들의 꿈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동문여러분!
우리 모두는 모교에 한 뿌리를 둔 화수분 같은 존재입니다. 한 나무의 가지와 줄기로써 동문모두가 서로의 자존과 명예를 존중하며 정보를 공유하고 행사를 함께 하는 등, 인식의 교류를 넓히는데 노력해야 합니다. 그리하여 우리 총동창회는 각 지역 동창회와 경향각지의 동문들이 지닌 능력과 힘을 서로 베풀고 더하여 무성히 뻗치는 힘을 만들어야 합니다. 총동창회는 미래의 시간 속에서 희망의 뿌리로 전통을 세워 웅대한 거목으로 성장 할 것입니다.
동문여러분 !
지금까지 총동창회가 발전되어 온 것은 역대 선배 회장님들과 집행부 임원들이 부단히 힘쓰며 희생, 봉사 한 노고가 그 밑거름이 됐다는 것을 감사드리며 마음 속 깊이 간직합시다. 더불어 우리 삼만여 동문들은 다 같이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보내드립시다.
자랑스러운 목중․고인 여러분!
우리는 모교가 우리고장의 명실상부한 명문임을 자부합니다. 그 명성은 바로 우리 동문들이 반세기 동안 각자의 위치에서 일궈 낸 사회적 위상의 결과물입니다. 자랑스러운 목중․고인들의 자긍인 모교의 발전을 위하여 우리 모두 잠룡의 무한한 잠재 능력을 이끌어냅시다. 후배는 선배를 존경하며 따르고 선배는 후배를 아끼며 이끄는 아름다운 전통을 세워 긍지와 명예가 충만한 목중․고인이 됩시다. 더불어 총동창회도 여러분 뒤에서 든든한 버팀목으로 그 역할을 다하겠습니다. 이러한 자긍심과 명예도 우리 동문들의 희생적 헌신과 봉사가 없이는 불가능 합니다. 동문 한분 한분이 깊은 사명감을 느끼시고 모교와 동창회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총동창회에 애정 어린 관심과 성원을 보내 주시면, 한층 발전된 동창회모습으로 보답하겠습니다.
끝으로 동문여러분의 하시는 일과 가정에 사랑이 가득하여 뜻하신 대로 큰 성취가 있기를 바라며 더욱 건강하시고 가정에도 행복이 충만하시기를 기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09년 3월
목포중․고등학교 총동창회
회 장 문 상 주 근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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